베이징이 6일 연속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0'을 기록함에 따라 출입규정을 완화했다고 13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의 신규 확진자 7명 모두 해외 유입이었고 무증상 감염자 5명 역시 해외에서 유입됐다. 이날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는 베이징이 5일 연속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출입규정을 한층 더 완화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위험 단계가 낮은 지역의 주민이 베이징에 진입할 경우 핵산 검사결과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전체에서 위험 단계가 중급, 고급으로 분류된 지역이 모두 베이징에 있는 것만큼 기타 지역 주민은 핵산검사가 필요없이 자유롭게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베이징 당국은 위험 단계가 낮은 지역 주민은 핵산검사 결과를 제출할 필요없이 베이징을 떠나도 되지만 중급, 고급 위험지역의 주민들의 경우에는 엄격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중국질병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7일~10일 뒤 일부 지역의 위험 단계가 더 낮아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개월 전 신파디(新发地) 시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직후 베이징은 위험 단계를 종전의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한바 있다. 만일 단계가 다시 3급으로 낮아지게 되면 출입 제한도 취소되게 되고 헬스장, 박물관, 도서관 등과 같은 실내장소들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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