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기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관련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증가했다.
14일 신화사(新华社)는 상하이시 소비자보호위원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 상반기 상하이에서 수리한 소비자 고발건은 총 6만 967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8.7% 감소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교육, 공유 차량 서비스(교통 서비스) 등이 불만 ‘3대장’이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오프라인의 소비가 대거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불만이 폭주했다. 상반기 상하이 소비자보험위원회가 수리한 온라인 쇼핑 관련 고발은 3만 200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9.1% 증가한 수준이다. 상품의 성능 과대광고, 자동 주문 취소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또한 교통 수단 관련 고발은 1만 494건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항공 관련 고발이 8523건으로 81.2%를 차지했다. 개학 연기, 항공편 축소로 인한 환불 요청은 빗발치면서 외국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와의 분쟁이 많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온라인 교육이다.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온라인 강의 체제로 바뀌면서 학부모까지 아이들의 온라인 강의에 참여했고 그 결과 이와 관련한 불만이 많았다.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20.9% 증가한 5625건의 불만이 접수되었다. 온라인 강의 수준 미달이 많았고 강의를 예약할 수 없거나 강사의 허위 경력 등이 문제가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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