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관총서(海关总署) 리쿠이원(李魁文) 대변인은 2020년 상반기 중국 수출입 상황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14조 2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지만 낙폭은 지난 5개월보다 1.7%p 줄었다. 수출은 7조 7100억 위안으로 3% 감소했고 수입은 6조 5300억 위안으로 3.3% 감소했다.
6월의 경우 수출입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 놀라움을 안겼다. 6월 수출입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수출은 4.3%, 수입은 6.2% 증가했다. 6월 수출 증가세는 세계가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활동을 재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상반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수출입이 전년 동기대비 26.2% 증가했다. 수출은 28.7%, 수입은 24.4% 증가했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로 제품 납기와 거래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옮겨지면서 해외 무역이 활발해 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았던 제품으로는 단연코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 물자와 ‘집콕 경제’ 제품이 인기가 많았다.
올 상반기 마스크를 포함한 방직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2.4% 증가했고 의약품, 의료기기 등은 각각 23.6%, 46.4% 증가했다. 집콕 경제의 선두 주자인 노트북과 휴대폰 수출은 9.1%, 0.2%씩 증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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