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중국에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다 11일 다시 20명 대로 내려왔다. 신장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지역감염은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본토 9명, 해외 유입 16명이다.
이날 본토 확진자는 모두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나왔다. 같은 날 이 지역에서 무증상감염자도 8명 추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환자는 각각 광동 5명, 상하이 4명, 네이멍구 1명, 저장 1명, 푸젠 1명, 산동 1명, 쓰촨 1명, 산시(陕西1)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해 6일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2명과 지난 9일 일본을을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일본인 1명,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8일 상하이 푸동공항에 입국한 중국인 1명이 모두 집중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11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4737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58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1385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761명으로 이중 40명이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무증상 감염자도 20명 발생했다. 이중 2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15명이 의학 관찰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288명이 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