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등록한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11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러시아위성통신사 보도를 인용, 이날 열린 정부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은 11일 러시아위생부의 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지난 6월 18일부터 임상실험을 시작했으며 38명의 지원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위생부 관계자는 "백신이 아주 효과적이며 면역력 형성도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날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딸도 이미 예방접종을 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백신 효과 여부를 제쳐놓고, (대통령의)가족이 먼저 접종했다는 것은 모범적인 자세"라며 엄지를 치켜올렸고 또 일부는 "어느 나라에서 백신이 먼저 개발되든 모두 축하할 만한 일, 코로나사태가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 "소리소문없이 앞서버렸네", 러시아에 박수를, 백신 개발 성공은 전 인류에 좋은 소식" 등 찬사를 보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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