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에서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완치 후 최근 진행한 핵산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이 환자는 후베이성 징저우(荆州)시에 거주하는 68세 여성으로 지난 9일 병원 입원을 위해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이 환자는 지난 2월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완치 후 퇴원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현재 이 환자는 다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자와 접촉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징저우시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본부는 “코로나19 ‘재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에게 전염 위험이 있다는 사실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개인 위생, 방역에 더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징저우시 방역 당국은 해당 환자의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된 것인지, 타인에게서 바이러스가 재감염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