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2세 아동, 자신의 유치원 원장 차량서 질식사

[2020-08-13, 12:49:17]

중국에서 아동이 다니는 유치원 원장 개인 차량에서 질식사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장저우(漳州)시의 한 유치원 앞에 세워진 차량 뒷자석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 아이는 해당 유치원의 원아였고 차량 주인은 유치원 원장이었다.


유가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버지 왕씨는 딸을 오토바이로 유치원 등원을 하던 길에 원장을 만나 자신의 딸을 뒷좌석에 태웠다. 그러나 원장 린씨(林)가 유치원에 도착한 뒤 아이를 그대로 놓고 차에서 내려 자신의 딸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현장 사진을 보면 이 아동이 발견된 시간은 한참 늦은 저녁이었다. 저녁이 되어도 하원을 하지 않는 손녀가 걱정되어 할머니가 원장에게 전화를 해서야 아이가 뒷좌석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가족 측은 원장에게 아이 죽음에 대한 과실 여부를 추긍하고 나섰다.


그러나 원장의 입장은 달랐다. 자신은 아이가 뒷자리에 있는지 조차도 몰랐다는 것이다. 원장의 주장에 따르면 당일 오전 자신은 잠시 차를 주차하고 전화 통화 중이었고 아이의 아빠가 등원 도중 자신의 차량을 확인하고 아이를 뒷자리에 태웠다는 것. 당시 자신은 이어폰을 끼고 큰 소리로 통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날 저녁 아이 할머니와 아빠와 통화 후에서야 아이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평소에도 죽은 아이와 자주 식사할 정도로 두 집안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원장은 “사건은 이미 발생했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법원에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관할 공안국에 정식으로 접수된 상태로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은 아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아빠가 정신 나간듯…자신의 딸을 저렇게 놓고 갔다고?”, “최소한 원장에게 인사라도 했어야 한다”며 친부를 비난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2.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3.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6.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7.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8.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9.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10.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경제

  1.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2.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3.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4.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5.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6.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7. 스타벅스, 3분기 중국 매출 루이싱..
  8. 금구은십? 은구금십! 中 10월 신규..
  9.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2조 ‘어닝..
  10.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사회

  1.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2.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3.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4.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5.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6.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7.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8.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10.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