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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독립한 나라들

[2020-08-13, 17:12:36] 상하이저널

무더운 한여름의 8 월은 대개 대표적인 피서의 달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기념일인 광복절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주로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식민지는 희귀한 자원과 노예의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 식민지들은 대부분 멈추지 않고 저항했다. 특히 제 2 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열강들의 세력이 약해졌던 때에는 더욱 격렬하게 저항했다. 결과적으로 1960 년대에 이르러서는 대부분 독립해 국권을 회복했다. 각 국가들은 독립 날짜를 기념일로 정하고 각종 행사와 연설 등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1945년 8월 17일 독립 

 


인도네시아의 독립 기념일은 대한민국 광복절과 이틀 차이가 난다. 물론 사실은 아니겠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우스갯소리로 인도네시아에 살다보면 이에 대해 몇 가지 떠도는 우스갯소리를 듣게 된다고 한다. "행동이 느린 탓으로 한국보다 독립선포가 늦었다"라든가, "통신의 문제로 일본의 항복 선언을 이틀 늦게 접했다” 라고. 

사실 UNAS 대학의 박진려 교수에 따르면 "독립선포가 늦어진 것은 인도네시아를 점령했던 점령국들 간의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인도네시아는 독립기념일에 텔레비전으로 대통령궁에서 하는 독립기념 경축식을 보여준다. 그 경축에서는 인도네시아 국기 게양식을 한다. 보통 대통령이 민족 의상을 입는다고 한다. 

인도, 1948년 8월 15일 독립 

 


인도는 대한민국과 독립 날짜가 일치한다. 1857년에 본격적으로 독립 운동을 시작한 인도는 세포이 항쟁, 간디가 이끌었던 비폭력 운동, 일본의 힘을 이용해 독립 하자는 이야기 ‘찬드라 보세’, 또 단체인 브라모 사마지의 운동 등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주 많은 독립 운동을 했다. 세계 2 차대전 이후 영국은 인도를 통제하기 위한 힘이 없어졌고 결국 1948년 8 월 15일에 인도는 독립했다. 

인도는 독립기념일에 특히 많은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부기관과 사업체들은 쉬게 되고, 총리의 연설, 인도 국기 게양식까지 한다. 또한 시민들은 인도 국기의 색깔로 음식, 가전제품 등을 장식하며, 상징적인 연날리기를 한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1957년 8월 31일 독립


사실 말레이시아는 당시 세 국가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독립 날짜가 8월 31 일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 펼쳐져 왔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로 합쳐졌고, 당시에 처음으로 독립한 국가 말라야(Malaya)였으며 8 월 31일에 기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상해중학에 재학중인 한 말레이시아인 학생은 “사실 저는 독립 기념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이 없지만 확실히 매년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또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행사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해마다 다른 행사가 열리고 이는 깊은 애국심을 보여준다.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다가올 때면 전국민은 경건한 마음으로 광복절을 마주한다. 1945년 8월 15에 독립을 했던 대한민국은 벌써 75 년 독립기념일에 다가간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우리 나라의 독립에 힘을 써준 독립 운동가뿐만 아니라 우리의 선조들이 해준 일들을 절대 잊지 말았으면 한다.

학생기자 강동원(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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