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어머니회 놀이패 ‘품’ 한중 문화교류에 앞장
지난 11일 개최된 ‘시안 신도시개발구(高新区) 첫 실크로드 한중 문화제’에 상하이한인어머니회 놀이패 ‘품’이 무대에 섰다. 시안한국총영사관(김병권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시안대표처, 시안문화여행국, 시안고신구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한중 문화제’에서 한국의 풍물놀이 공연에 현지인들이 환호했다.
상하이한인어머니회 놀이패 ‘품’은 지난 2018년 어머니회 송년회에서 장구반 발표회를 계기로 결성됐다. 이후 한민족문하제 길놀이, 시범 공연 등 중국에서 한국의 사물놀이를 알리고 있다.
시안 한중문화제 무대에 선 장정숙 씨는 “멀리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시안에서 열린 한중 문화 교류의 의미있는 행사에 한국대표로 공연을 하게 되어 무척 설렜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우리소리가 만들어낸 울림으로 행사 의미에 보탬이 됐으리라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평소 우리 전통음악인 사물놀이를 즐기고 좋아하던 상하이한인어머니회 놀이패 ‘품’은 중국에서 우리문화를 널리 알리는 무대라면 언제든지 공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안 자후이국제교류센터(嘉会国际交流中心)에 열린 이번 시안 한중 문화제는 ‘2020년 첫 실크로드 문화여행제 우호의 밤’ 행사 일환으로, 이날 한국 풍물공연뿐 아니라 케이팝, 힙합 등 다양한 한국 음악과 쇼핑, 음식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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