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상하이를 출발해 자싱(嘉兴) 김구선생 피난처, 항저우(杭州) 임시정부청사, 전장(镇江) 임시정부 사료진열관까지 임시정부 요인들의 이동했던 경로를 따라 그들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난징(南京) 위안부기념관과 대학살기념관, 그리고 을 끝으로 조선혁명정치군사간부학교의 훈련지 천령사 터 방문을 끝으로 역사기행을 마쳤다.
지난 12일 출정식과 역사 특강으로 역사 기행이 시작됐다. 이날 독립유공자 최중호 지사의 손녀인 최위자 선생이 참석해 뜻 깊은 싶은 시간이 됐다. 기행단은 첫날 자싱 김구 피난처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구 선생이 즐겨 쓰신 휘호를 외우는 미션을 하기도 했다.
항저우 임시정부에서는 독립유적지 좌표를 걸어서 찾아 가는 행사를 통해 임정의 발자취를 따라 가 보았다. 독립자금을 모으라는 주제로 기념품을 사서 비싸게 파는 옥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둘째 날 전장(镇江) 임시정부 사료진열관에는 광복군 육성 프로그램으로 체력단련 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난징으로 이동한 기행단은 위안부 진열관을 방문했다. 마침 14일이 일본군 피해자 위안부 기림의 날이라 그 아픔을 새겨 보았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에서는 황푸자오후이(皇甫朝晖) 난징시외사처 부주임과 링시(凌曦) 난징대학살기념관 부관장의 도움으로 기행단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념관측에서는 한국어로 해설을 직접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난징대학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또 난징대학살 기념관이 직접 히어로기행단을 위한 특강을 하기도 했다.
관장님은 특강을 통해 “역사는 있는 그대로 기록되어 전승돼야 한다”라며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는 길은 미움이 아니라 평화에 있다”고 역설했다. 또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지만 뜻있는 일본인들이 기념관을 방문해 난경대학살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일본인도 많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한국의 미래이면서 또한 세계의 미래 다라며 우리 학생들 마음에 평화가 가득 차기를 기원했다. 특히 8월 15일은 난경 기념관 건립 35주년이 되는 날이라 학생들의 방문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마지막날은 의열단이 주축이 되어 건립한 조선혁명정치군사간부학교의 훈련지였던 천령사 터를 방문해 의열단의 뜻을 기리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역사기행을 진행한 히어로 역사연구회 이명필 대표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진행한 임정학교 61기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14일은 세계 위안부 기림의 날이고 15일은 난징대학살 기념관 35주년이 되는 날이라 참가 학생들이 현장에서 역사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라며 “코로나가 안정되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이어 우리 독립역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히어로 역사연구회)
13일 역사 기행 출정식
1932년 독립운동가들 가족 거주지 터(항저우 우푸리 五福里)
한국독립당 항저우 사무소의 옛터
(스신팡(思鑫坊) 34호, 40호,41호
난징 위안부기념관
난징 위안부기념관
난징 위안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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