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동안 오늘은 뭘 해먹나, 냉장고에 뭐가 있더라 하고 ‘감상’에 빠져있던 적이 많을 것이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면 전기세가 더 나간다며 엄마의 구박을 받기 일쑤지만 막상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이곳저곳 살펴보는게 일반적일 것이다.
냉장고를 ‘지구’로 여기고 자신이 사는 지구가 더워지는(온난화) 것을 두려워 하는 동물들이 말을 건다면 어떨까? 이 제품은 지구 온난화로 점차 생존 지역이 줄어드는 펭귄과 북극곰 모양의 작은 플라스틱 장난감이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말을 건넨다.
처음에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로 시작해서 약 45개 문장 정도를 구사할 수 있다. 오늘은 무슨 요리를 하느냐는 둥의 말을 건네며 냉장고 친구가 되어준다.
그러다가 냉장고 문이 너무 오래 열려있어서 냉장고 안의 냉기가 많이 빠져나가면 “너무 더워요”라며 화를 낸다.
이 제품의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제품을 냉장고에 넣어주기만 하면 끝이다. 현재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 세 종류로 원하는 언어는 제품 하단의 버튼으로 변경하면 된다. 최신 버전 제품의 경우 24시간 모드가 추가되었다. 즉 처음 사용할 때 오전 7~8시경에 제품 하단의 버튼을 오래 누르게 되면 그때부터 오전으로 인식해 실제 시간에 따라 인사법이나 대화를 달리한다.
작동 모드는 총 3가지, 일반 모드는 냉장고 문을 열 때 인사를 하고 30초 동안 문을 닫지 않으면 또 말을 건넨다. 퀵 모드는 15초 동안 문을 닫지 않으면 말을 건네며 무음모드는 30초 안에 문을 닫지 않을 경우에만 말을 한다.
실제 사용자들은 주로 주부들인데 대부분이 “오랫동안 냉장고 문을 닫지 않으면 말을 건네니 너무 재미있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 가격: 149元
∙ 会说话的冰箱小动物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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