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문제로 재학생 외 사용 금지
상해한국주말학교 온라인 수업 실시
푸동주말학교•다봄주말학교 장소 변경
상하이 한국 주말학교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상해한국주말학교, 푸동주말학교, 다봄주말학교 등 상하이 3곳 주말학교는 9월 등교를 앞두고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최근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는 방역문제로 재학생 외 외부인의 학교 출입은 물론 학교 시설물 임대도 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상해한국주말학교는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 등록 학생 104명의 등록금을 환불하고 수업 운영안을 변경해 재등록을 받기로 했다. 2학기 수업은 9월 1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푸동 진핑궈쌍어학교(金苹果双语学校) 건물을 사용해 온 푸동주말학교는 중산베이루(中山北路)에 위치한 상하이국제학생서비스센터(上海国际学生服务中心)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어 등록한 학생들에게 변경된 수업 장소에 따른 차량 탑승을 안내했다. 푸동주말학교는 9월 5일 개학한다.
다봄주말학교 또한 상하이홍차오국제학교(上海虹桥国际外籍人员子女学校)에서 수업을 해 왔으나 이번 학기에는 구베이 리멤버 강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봄주말학교는 역사교육에 기반한 문화, 체육, 일일체험 등의 수업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2014년에 설립됐다.
온라인 수업을 결정한 상해한국주말학교 박문주 교감은 “주말학교 교사들은 학생들과 얼굴을 마주 하고 가르칠 수 없는 안타까움이 크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라야 하는 상황이므로, 최대한 효율적인 온라인 교육 실시를 위해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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