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이 발표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25%의 사무용 의자가 폭발, 화재, 발암물질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가시장관리감독국이 중국 11개 지역의 90개 기업들이 생산한 90회차(批次)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이중 21회차 제품이 불합격품으로 나타났다고 31일 CCTV뉴스가 보도했다. 불합격율은 23.3%로, 4개 중 한개꼴로 불합격인 셈이다.
불합격제품으로 판단된 사무용 의자는 의자 단열, 포름알데히드 기준치 이상 검출, 심지어 폭발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합격 판정을 받은 사무용 의자 가운데서 회전의자가 17회차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의자의 높낮이 조절 기능을 맡고 있는 압축 실린더의 안전성이 가장 큰 문제였다. 사용과정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게 되는 높낮이 조절기능은 그 부품의 안전성이 의자의 사용수명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생명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조사에서 광동성 동관시 린청실업(东莞市林晟实业有限公司)의 사무용 의자는 '극단적 조건에서 폭발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불합격판정을 받았는데, 그 역시 압축 실린더 품질이 문제였다.
이밖에도 상하이, 광저우, 안지, 랴오닝 등 지역의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사무용 의자들도 가연성 제품소재 사용, 포름알데히드 기준치이상 검출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견돼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번 샘플추출 조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 및 생산공장들은 생산중단, 기한 내 전면 개선을 요구 받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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