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기준환율이 6.8605를 기록하며 15개월만에 최고치(절상)를 기록했다고 31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보도했다.
31일 중국외환거래중심은 위안화대 미달러 기준환율을 286포인트 오른 6.8605로 고시했다. 이는 2019년 5월 14일(6.8365) 이후 최고치이다.
최근 위안화가 빠른 속도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저상증권(浙商证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중국경제가 가장 먼저 회복되기 시작한 것 ▲ 4월 이후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4개월 연속 증가한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향후 미달러의 약세로 인한 위안화의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기 및 정치형세의 불안정 요소, 7월부터 잇따른 유럽의 경기 부양정책,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밝은 유럽 및 일본의 경제 전망 등은 모두 미달러 약세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동방진청(东方金诚)리서치는 "8월 들어 위안화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안정 속 상승세 유지"를 예측했다.
중국은행연구원 관계자도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하반기 위안화가 미 달러대비 지속적으로 절상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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