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을 위해, 운동 후 에너지 보충을 위해 마시는 기능성 음료들이 사실상 '고설탕' 제품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전시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10종의 기능성 음료에 대한 검사 결과 9종 제품의 설탕 함유량이 100ml당 10g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중국소비자보(中国消费者报)가 보도했다. 홍콩위생당국은 100ml의 음료 중 포함된 설탕의 양이 7.5g을 초과할 경우 고설탕 음료로 분류한다.
이번 조사에서 '티즈넝량(体质能量)' 비타민음료에 들어있는 설탕이 캔당 75.5g으로, 각설탕 16.8개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캔음료 한개만 마셔도 하루 권장량보다 많은 설탕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10종 음료 가운데서 설탕 함유량이 가장 낮은 머주아(魔爪)에너지음료의 경우에도 한캔에 들어있는 설탕의 양이 각설탕 4.3개와 맞먹는 19.1g이었다.
한편, 기능성 음료들의 카페인 함유량 및 불법 첨가물 검사 등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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