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동향•법안•보안 이슈는?
지난 10일 상하이 화동지역 IT 기업들이 최근 한국과 중국의 IT 동향과 법안 이슈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상하이 화동 한국기업 대상 경영 현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상하이 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KISA 한중인터넷협력센터, KOTRA상하이무역관, 베이징 IT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국 내 기업인 및 교민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화폐, 중국산 OS 개발 등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내 IT환경을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데이터 안전법 관련 법규 등에 대해 살펴봤다. 참석한 상하이 화동 소재 한국기업들은 중국 내 보안법규를 잘 준수해 원활한 경영활동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세미나에 앞서 박병규 상하이 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장은 “세미나를 통해 중국 내 보안법규와 최근 IT동향을 함께 살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의 경제활동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총 4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먼저 ‘중국 디지털화폐 동향’에 대해 뤼진(陆俊) 외국계 금융기구의 디지털화폐 전문가가 설명했다. 현재 중국사회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암호화폐 대중화와 이에 대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 암호화폐의 발전방향과 대체 화폐로써의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석웅 KISA 한중 인터넷협력센터장은 ‘중국 IT 보안 법제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센터장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과 중국의 데이터안전법을 소개하며 각 국가에서 개인정보에 대해 어떤 규정을 지정해 관리하는지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은 강건너 불구경이 아닌 바로 우리의 사례가 될 수 있으니 항상 방심의 끊을 놓지 말아야 한다”라며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 내 IT 보안이슈 및 대응’에 대해 안랩 심민규 부장이 강연했다. 심 부장은 강연에서 데이터 보안을 침범하기 위한 다양한 공격 유형과 상반기 중국에서 시도됐던 데이터 침해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또한 “끊임없이 시도되는 데이터 침해에 대해여 우리도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답을 찾아야 한다”라며 데이터 침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과 자세를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보안관제 페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한 삼성 SDS 황호연 부장은 기업을 둘러싼 보안환경과 주요 보안 위협루트를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점점 더 복잡해지는 IT 환경에서 이전보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탐지, 분석, 대응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AI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보안관제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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