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윈난성의 한 도시가 밀입국자 2명 때문에 도시 전체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발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루이리(瑞丽)시로 밀입국한 미얀마 국적자 2명이 코로나19 감염자(무증상 감염자 1명 포함)로 밝혀지면서 부터다.
루이리(瑞丽)시는 지난 14일 저녁 10시부터 일주일동안 도시를 봉쇄하고 주민 전체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시작했다. 모든 학교, 영업장 등도 문을 닫았고 주민들에게도 자택에 머무르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또한 9월12일(토) 0시 이후 루이리시를 떠난 인원은 도착지 관련 기관에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핵산 검사를 받으라고 전했다.
밀입국자 2명과 밀접 접촉한 주민 200여 명이 격리됐고 현재까지 약 6만 명의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루이리는 미얀마 및 동남아로 통하는 중국의 관문이다. 루이리와 미얀마 국경은 160여킬로미터로 3면이 서로 잇닿아있다. 지난해 루이리의 수출입 무역 가운데서 대 미얀마 무역규모가 66%로 점할 정도로 미얀마와는 밀접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국경무역이 발달한 도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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