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세계가 우울한 가운데 며칠 새에 한,중,일 배우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16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타이완의 만능 엔터테이너인 황홍성(黄鸿升)이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일명 ‘소귀(小鬼)’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MC를 오가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의 사인은 다름아닌 자신의 욕실 사고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5일 저녁 7시 경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 뒤 나오지 않자 부친이 다음날 오전 11시 경 찾아가자 싸늘하게 식은 아들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샤워를 하려고 욕실로 들어가다가 미끄러져 그대로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욱 정확한 사망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법의관을 통해 부검을 진행한다.
황홍성은 지난 2001년 고등학교 때 한 영화에 캐스팅 되면서 연예계로 진출해 약 20년 가까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중국 팬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다. “말도 안돼…너무 안타깝다.”, “??? 가짜 뉴스죠??”, “아직 한창 나이인데…너무 안타깝다”며 슬퍼했고 연예계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한편 최근 3일 사이 아시아 스타 3명이 연달아 숨을 거뒀다. 지난 14일 한국 배우 오인혜가 자택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한 뒤 결국 눈을 감았다. 다음날 일본 배우 아시나 세이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나이는 모두 올해로 만 36세로 동갑내기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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