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에서 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전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본토에서는 1명의 무증상감염자만 보고됐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상하이 8명, 광동 4명, 산동 2명, 후베이 1명, 산시(陕西)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달 29~30일 사이 프랑스, 영국,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미국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집중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무증상감염자도 6명 발생했다. 이중 1명은 앞서 홍콩에서 화물차 기사로 일하다 선전으로 넘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밀접접촉자다. 선전 방역당국은 즉시 감염자를 격리 조치하고 해당 거주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2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8만 6567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66명으로 이중 6명이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