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6월 상하이 쉬후이구(徐汇区) 한 초등학교 정문에서 초등학생 2명을 숨지게 한 ‘묻지마 살인범’의 사형이 3일 집행됐다.
3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상하이 일중등법원은 3일 고의로 살인을 저지른 황(黄) 모 씨에게 사형을 집행했다.
황 씨는 지난 2018년 6월 28일, 사회에 대한 불만을 품고 복수하기 위해 상하이시 푸베이루(浦北路) 세계외국어초등학교(世外小学) 정문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자비로 칼을 휘두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상하이 세계외국어학교는 1995년에 설립된 명문학교로 일부 한국 교민 자녀들도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당시 교민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한편, 지난 여름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4세 여아 성폭행범’ 류(刘)모 씨도 2일 오전 사형을 선고받았다. 류 씨는 지난 8월 29일 중국 헤이롱장 하얼빈시 다오리구(道里区)에서 4세 여아를 집 앞에서 유괴한 뒤 성폭행을 저질러 상해를 입혔다. 범행 직후 집으로 보내진 여아는 전신에 중상을 입고 구토를 멈추지 않았으며 하체가 파열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