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푸동과 푸시를 40분만에 잇는 지하철을 연내에 개통 예정이라고 5일 신문방(新闻坊)이 보도했다.
최근 지하철 10호선 2기 공사(国帆路-基隆路站)의 안전 평가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시운행을 통한 최종 평가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하철 10호선 2기 공사는 현재 운행중인 10호선 1기 공사의 동쪽 연장 구간으로, 궈판루역(国帆路站), 솽장루역(双江路站), 가오차오시역(高桥西站), 가오차오역(高桥站), 강청루역(港城路站), 지롱루역(基隆路站) 등 6개의 역이 설치된다.
이 가운데서 궈판루역이 푸시, 기타 5개 역은 모두 푸동에 있으며 궈판루역이 지하에, 기타 5개 역은 모두 지상에 설치됐다. 또, 강청루역에서는 지하철 6호선과 환승도 가능하다.
10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푸동-푸시 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와이가오차오(外高桥)에 살고 있는 주민이 우쟈오창(五角场)으로 가려면 현재는 6호선을 타고 12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다시 10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1시간이나 소요된다"면서 "그러나 10호선 2기가 개통되면 시간이 2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0호선 2기 종착역인 지롱루역은 중국 최초로 자유무역구 내에 위치한 지하철역으로 기록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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