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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돌아보기] 중국 올해의 인기 드라마 4편

[2020-12-10, 21:01:33] 상하이저널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실외 활동의 제약이 계속 되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 덕에 중국도 드라마 시청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집콕이 늘었던 올해, 중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4편을 소개한다.

전문중적진천천(传闻中的陈芊芊)

•장르: 사극/로맨스
•출연: 赵露思, 丁禹兮, 盛英豪, 周紫馨, 权沛伦

<전문중적진천천>은 판타지 로맨스 사극 드라마이다. 모태솔로 작가인 진소천은 여존을 소재로 한 대작을 심혈을 기울여 쓰지만, 배우 한 스타가 각본 감정연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되면서 대본을 많이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겠다고 굳게 다짐했지만 뜻밖에도 자신이 쓴 대본에 갇히게 되어,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방식대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방영 전 광고를 많이 하지 않아 방영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그 후 뜻밖에도 다크호스가 돼 2020년 가장 인기있는 사극 드라마가 됐다. 원작이 없는 창작 대본으로 제작이 돼 참신한 스토리가 눈길을 끄는 드라마로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추선(秋蟬, 가을 매미)

•장르: 액션/역사/전쟁
•출연: 任嘉伦, 李曼, 刘欢何, 杜娟, 菅纫姿

코드명 ‘추선(秋蟬, 가을 매미)’으로 활동하던 중국 공산당 요원 ‘예총(임가륜)’의 홍콩에서의 스파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941년 말 함락된 홍콩에 일본군 장교의 신분으로 잠복해 생사를 알 수 없는 동료를 비밀리에 찾으며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을 보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자주 채택되는 소재인 세계 2차 대전 당시의 스파이 활동을 주제로 했고, 또 방영 당시 이슈가 되었던 홍콩을 배경으로 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금의지하(锦衣之下)

•장르: 사극/로맨스 
•출연: 任嘉伦, 谭松韵, 韩栋, 叶青, 姚奕辰

명나라에서 발생한 자금 도난 사건을 파헤치며 만나게 된 두 주인공 ‘육역(임가륜)’과 ‘원금하(담송운)’을 중심으로 한 로맨스 추리 사극 드라마이다. 처음엔 서로간에 의견 충돌도 있고 합이 잘 맞진 않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서로를 더 잘 알아가며 관계가 발전하게 된다. 이외에도 원금하가 자신의 어둡고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며 생기는 반전을 보는 재미도 있다. 

2019년에 방영됐지만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 중 하나로, 시청률과 평판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풍부한 스토리와 더불어, 주연을 맡은 배우 임가륜과 담송운의 연기도 볼만하다. 특히,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시청자들이 두 남녀 주인공인 ‘육역과 금하 커플'의 캐미에 푹 빠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이다. 평판과 연기력 이외에도 원작소설인 ‘금의지하’의 내용을 성공적으로 복원해 내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극풍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드라마다.

행복은 손에 잡힐 듯(幸福触手可及)

•장르: 로맨스/드라마
•출연: 黄景瑜, 迪丽热巴, 张馨予, 易大千, 胡兵

<행복은 손에 잡힐 듯(행복척수가급)>행복촉수가급은 의상 디자이너 저우팡과 전자 상거래 업체 대표인 쑹린의 인연은 쑹린이 저우팡을 저작권 침해로 고소하면서 악연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여러 일이 겹치면서 둘의 인연이 이어지게 되며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된다. 연인이 된 후에도 서로의 일에 닥친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스토리 설정이 진부하면서도 일부 설정이 말도 안되는 내용일 때도 있지만 주인공 배우인 황징위와 디리러바의 달달한 연기가 이 드라마의 포인트다. 그래도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학생기자 강윤솔(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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