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전예화 선생님의 인사말에 이어 축하공연으로 한복을 예쁘게 차려 입은 민항 2020반 유자언 어린이의 "우리 오리 동동", 민항 2019반 정현아 어린이의 "푸른 하늘 은하수" 노래를 불러 참가자들의 칭찬의 박수를 받았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박창근 교장
박창근 학교장은 축하연설에서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특히 다년간 학교발전에 후원을 준 월드옥타상하이지회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이학준 회장에게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어 박창근 학교장은 낭독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면서 “우리주말학교에서는 현지에서 태어난 애들에게 우리말, 글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선족 집거지역에서 온 우리 말, 글을 모르는 조선족성인들에게도 우리 말, 글을 가르칠 준비를 할 것이며 내년에 첫 시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준 회장은 축하연설에서 우리 말, 글의 우월성, 선진성을 강조했고 박 교장이 우리주말학교 창설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면서 앞으로 주말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낭독경연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는 6명 어린이들의 낭독동영상을 관람,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금상-상하이 본부 민항학구 정현아 어린이 ▲은상-곤산분교 김민성, 이준성 어린이 ▲동상-화차오 분교 김이정, 곽준성 어린이, 곤산분교 장유니 어린이가 수상했다. 또한 21명 어린이들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9일, 낭독대회 요강 발표 후 각 학급 단위로 한 단계 긴장한 연습을 거친 후 11월 22일 27명 학생들이 선발, 본선 경연용 동영상을 제출, 11월 29일,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심사 진행했다. 27명 학생들의 동영상을 보고 들으면서 점수 매기고 순위를 결정해 수상 등급 확정했다.
이날 방미선 교수가 심사위원회를 대표해 공평, 공정을 슬로건으로 한 심사과정을 설명하고 이번 경연에서의 주요한 성과와 향후 보완할 문제점을 제시했다. 금상을 수상한 어린이의 지도교사인 허선녀 교사가 낭독 지도체험담을 소개해 다른 교사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참석자들이 함께한 소감 발표좌담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낭독대회는 우리학교 어린이들이 우리 말, 글 구사능력 향상의 좋은 기회, 우리문화를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김성춘(화동조선족주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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