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롱장성(黑龙江)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자 학교와 해당 주거 단지를 폐쇄시키며 전시 태세를 갖췄다.
1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12월 12일 헤이롱장성의 쑤이펀허시(绥芬河)에 대해서 코로나19 질병 응급 지휘 본부에서 제 38호 공고를 발표했다. 지난 10일~11일 이틀동안 이 시에서 확진자 1명, 무증상 감염자 2명이 확인되었고 해당 지역은 곧바로 전시 상태로 전환한다.
앞으로 이 지역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 도시를 빠져나갈 수 없다. 만약 도시를 빠져나갈 경우 24시간 이내 핵산 검사 음성 보고서와 실제 거주지에서 발급한 거주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쑤이펀허시에 호적이 있고 상시 거주하는 사람은 도시 진입이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 사람의 경우는 모두 진입할 수 없다. 오직 물자 운송 인력의 경우 다른 증명서 없이 신분증 소지와 건강 코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은 지켜야 한다.
학교와 유치원, 학원 등은 모두 휴원 상태다. 오락 시설과 생필품 공급과 관련이 없는 영업장소는 모두 휴업한다. 식당의 경우 홀 운영은 중단하고 전부 배달로만 운영한다. 양로원 등은 모두 폐쇄식 관리하고 5인 이상은 집합 금지하고 호텔, 공원,광장, 체육관 등은 모두 잠정 폐쇄한다.
1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3일 하룻동안 중국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다. 이 중 2명은 헤이롱장성이며 나머지는 상하이 7명, 쓰촨 3명, 베이징 1명, 네이멍구 1명, 저장 1명, 광동 1명은 해외 유입 환자였다.
이날 퇴원한 9명의 환자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313명이다. 새로 확인된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9명이며 아직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97명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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