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2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본토 감염자는 2명이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20일 발생한 본토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각각 랴오닝성 다롄, 헤이롱장성 동닝(东宁)에서 나왔다.
다롄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음식점 주방장으로 집중 격리 기간 중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롄시 방역당국은 즉시 ‘전시태세’에 돌입한다고 선포하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거주지 주민, 동선이 겹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 냉동식품 창고 관련 1선 인원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헤이롱장 동닝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집중 격리를 하던 중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환자는 격리 조치 되기 전 체육관, 마트, 바둑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상하이 8명, 네이멍구 6명, 광동 3명, 푸젠 2명, 산시 1명, 쓰촨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17일 러시아에서 출발해 18일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집중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본토 무증상 감염자도 5명 발생했다. 지역 별로 보면, 다롄 1명, 광동 1명, 헤이롱장 3명이다. 이중 헤이롱장성에서 나온 무증상감염자 중 2명은 14세, 15세 소년으로 확인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