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1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본토 감염자는 2명이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21일 발생한 본토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나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일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전수조사에서 발견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최근 14일간 음식점, 체육장, 영어학원, 마트, 안마소, 생태원, 목욕탕, 시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지역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다롄에서는 6명의 무증상감염자도 보고됐다. 모두 앞서 발생한 확진자 거주지 사람들로 현재 집중 격리 장소에서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다롄시는 전염병 ‘전시태세’를 긴급 선포하고 중등 위험 지역인 진푸신구(金普新区) 등을 봉쇄 조치했다. 해당 지역의 공공 시설은 모두 운영이 중단됐고 거주민들은 외출이 금지됐다.
한편,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상하이 6명, 광동 3명, 네이멍구 2명, 쓰촨 2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17일 러시아에서 출발해 18일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4명과 각각 슬로바키아, 미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집중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