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민을 선택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간 곳은 어디일까?
최근 중국사회과학원 문헌출판사가 출판한 '중국국제이민보고서 2020' 청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간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청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인구의 이동현황과 추세를 분석하고 세계 주요 이민국들의 이민정책 추이 및 코로나 이후 이민발전 전망 등에 대해 분석했다.
'청서'는 2019년 유엔이 발표한 데이터에 근거, 중국대륙에서 해외 이민을 떠난 인구가 1073만 2300명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해외이민에서 선호국가는 미국, 일본, 캐나다가 1~3위를 차지했다. 해외이민이 가장 많이 이뤄진 20개 국 가운데서 선진국이 13개였고 개발도상국이 7개였다.
중국학생들의 해외 유학열은 식을줄 모르고 있으며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년도 미국에서 유학중인 중국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3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영국유학생 보고서'에서도 중국대륙의 유학생이 전체 유학생의 23.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해에 비해 12%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어린 유학생들의 규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10년동안 미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중국학생수는 98.6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수는 14배 늘어났다.
'청서'에 따르면, 해외 이민중 직계가족 이민이 가장 많았고 투자이민은 급속도로 위축됐다. CRS(금융정보 교환제도)의 추진과 더불어 세금이 낮거나 비CRS나라로 이민이 주목받게 됐다.
한편,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인구 유동과 해외이민 규모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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