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선양으로 귀국한 뒤 3주 만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의 외손녀가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선양위생건강위원회(沈阳卫健委)에 따르면, 16세 중국 국적의 정(郑) 양은 지난 22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이틀 뒤인 24일 진행한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정 양의 외조모인 인(尹) 씨(67세)는 지난달 29일 인천에서 선양으로 입국한 뒤 2주간의 집중 격리를 마친 뒤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선양 방역당국은 즉시 비상 방역 전시 태세에 돌입했다. 현재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278명을 격리 조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추가 양성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