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세계 최고층 호텔 기록을 갱신한 상하이 J호텔이 오픈했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아시아 최고층빌딩인 상하이중심(上海中心) 꼭대기에 위치한 J호텔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호텔 로비, 세계 최고층 음식점, 세계 최고층 VIP룸, 세계 최고층 수영장... 등 수많은 '세계 최고' 기록을 쇄신했다.
호텔로 통하는 홀에 들어서면 상하이 특유의 문화적 정서를 담은 화려한 붉은 색의 스쿠먼(石库门) 형태의 입구가 나타난다. 이 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1분이 채 안돼 101층의 호텔 로비에 도착하게 된다.
J호텔은 중국 문화 특색의 호텔로, 서로 다른 구조와 다양한 풍격의 165개의 객실과 7개의 음식점이 있다. 또 호텔에는 세계 각국 유명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1000여점의 예술품들이 곳곳에 진열돼 있다.
세계 최고층 음식점인 텐즈진(天之锦)은 호텔 최고층인 120층에 자리잡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실크로드의 번영을 담은 이탈리아 모자이크 타일 벽화가 30m나 이어진다.
J호텔의 최고층은 556m에 달하며, 황푸장에 흘러드는 쑤저우허(苏州河)의 모습, 둥하이(东海)로 유입되는 창장(长江), 그리고 도시 모습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J호텔 명칭은 상하이의 '시화(市花)'인 백옥란(白玉兰)의 꽃잎을 닮은 병음, 호텔을 건설한 진장그룹(锦江集团)의 한자 병음, 중국어로 뛰어남을 뜻하는 지에추(杰出)의 첫번째 병음인 'j'를 따서 지어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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