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부호인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주 빌 게이츠의 이혼 소식에 전 세계가 놀랐다. 이런 와중에 빌 게이츠의 이혼에 한 중국인 통역사가 연관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미국 팍스 비즈니스 보도를 인용해 빌 게이츠 재단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왕저(王喆)’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6일 전했다. 팍스 비즈니스는 그녀에 대해 심층 보도를 하며 빌 게이츠의 이혼에 그녀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또한 SNS상에서 미국 교수이자 트레이더이며 물리 박사로 알려진 구잉치옹박사(顾颖琼)는 자신의 눈에 “오늘부터 3개월 안에 빌게이츠는 한 중국 여성과 결혼하고 1년 뒤에 아이를 출산할 것”이라는 예언성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의 이혼은 빌게이츠 재단에서 근무하는 영어와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여성이 그의 마음을 훔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왕저는 해당 내용을 부인하면서 “나는 빌게이츠 이혼과는 관련이 없다”며 즉각 반응했다. 왕저는 현재 빌게이츠 재단의 통역사로 근무 중이며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어에 능통하며 광동어와 영어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의 한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고 현재는 파일럿 자격증까지 소지한 엘리트로 알려졌다.
빌게이츠의 이혼과 관련한 각종 루머가 계속 생성되며 그녀의 이름이 언급되자 다시 한번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 무근”임을 강조했다. 잠잠히 지나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노동절 연휴에 이렇게 근거도 없는 루머에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차라리 책을 몇 권 사서 읽으세요”라며 루머 양성자들에 대한 일침을 날렸다.
그녀의 측근들 역시 왕저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빌 게이트 재단의 여러 사업 통역 업무를 하는 것”이라며 “빌 게이츠의 전담 통역사가 아니라”며 그녀를 옹호했다.
누리꾼들은 “분위기가 장쯔이를 닮았다”, “진짜인지는 1년 후 보면 안다”, “여자가 봐도 반할만 하다”, “리우창동이랑 밀크티녀랑 사귄다는 소문 돌았을 때를 잊지 말자!”, “시간이 답을 줄 것이다”라며 100% 루머는 아닐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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