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집값 통제 가시화, 중고주택 시장 차츰 안정

[2021-05-17, 15:24:34]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4월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최근 발표된 70대 도시 집값의 월별 상승폭은 8개월래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7일 전했다.

하지만 신규 주택의 집값 상승은 지난달과 비슷했으나, 중고 주택 집값은 지난달보다 안정되며 온도 차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1선 도시의 중고주택 시장은 열기가 가라 앉고, 부동산 신규 착공 및 판매 데이터도 모두 전달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4월 70개 주요도시 중 신규 분양주택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지역은 62곳, 중고주택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지역은 54곳으로 전월 대비 4곳이 줄었다.  

쉬샤오러(许小乐) 베이커(贝壳)연구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4월 중고주택은 변곡점이 나타났고, 1선 도시 및 허페이, 청두 등 주요 2선 도시의 집값 상승폭은 모두 지난달보다 낮아졌다"면서 "1,2선 주요도시의 통제 정책이 효과를 나타나고, 시장의 계절적 하락과 시장 기대치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국은 4월 1선도시의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6%, 0.8% 올랐고, 이 가운데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신규주택 가격은 각각 0.3%, 0.6%, 1.1%와 0.5% 올랐다고 전했다. 중고주택은 각각 0.9%, 1.2%, 1.2이고, 선전은 지난달과 같았다. 
 
<표1: 2021년 4월 70개 주요도시 신규분양주택 판매 가격지수>

<표2: 2021년 4월 70개 주요도시 중고주택 판매 가격지수>


최근 몇 개월간 당국의 통제 정책이 강화되었고, 정치국 회의에서는 "쉐취팡(学区房:학군 좋은 지역)의 집값 투기를 잡으라"는 요구가 처음으로 나왔다. 주택건설위는 집값 상승이 과도한 지역 관계자를 줄줄이 소환, 회담(约谈)하고, 관계 부처는 수차례 부동산세 징수 실시에 관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향후 집값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4월 70개 주요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4.8% 상승해 6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월대비 상승폭은 0.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및 전월대비 상승폭이 모두 8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다웨이(张大伟) 중원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3,4월은 집값 상승의 성수기일 가능성이 높고, 당국의 통제가 가중되면서 향후 집값 상승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선 도시는 이미 1분기에 집값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하이와 선전은 이미 중고주택 가격과 영업대출에 대한 통제가 시작되어 향후 시장은 차츰 안정을 찾을 것"라고 내다봤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인재 메리트' 높은 도시 1위 베이징, 2위 항.. hot 2021.05.17
    항저우(杭州)의 인구가 1200만 명에 달해 원저우(温州)를 제치고 저장성(浙江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었다. 지난 14일 인력자원 회사 즈렌자오핀(智..
  • 中 신규 확진 25명…본토 확진자 5명 hot 2021.05.17
    5월 16일 0시~24시까지 중국 전역 31개성(자치구, 직할시)에서 신규 확진자 25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해외 유입 확진자(저장 8명, 상하이 6명, 광동 4..
  • [5.17]상하이 '14+7일’ 격리 강화… 주거지에서는 힘들 듯 hot 2021.05.17
    중국은 지금… 2021년 5월 17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상하이, 자가격리관찰 '+7일’정책…주거지에서는 힘들 듯 상하이시는 5..
  • [독자투고] 항저우에 우리말, 글 배움터 탄생 hot 2021.05.17
    화동조선족주말학교 항저우분교 설립지난 9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항저우분교 설립식 및 제 1기 입학식’이 항저우만정보항빌딩(杭州湾信息港大楼)에서 진행됐다.본교 및..
  • 5.18과 시민운동 hot 2021.05.17
    매년 5월 18일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다. 1980년 5월 광주의 외침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원동력이 되었고, 지금까지 살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25 청사의 해, 상하이 새해 맞..
  2.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3. 상하이 새해맞이 행사, 지하철 연장..
  4. 中 내년 경제 전망…키워드는 ‘소비..
  5.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7. 도요타,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렉..
  8.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9. 샤넬, 중국 ‘양모’ 회사 지분 소유..
  10.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한국학교..

경제

  1. 中 내년 경제 전망…키워드는 ‘소비..
  2. 도요타,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렉..
  3. 샤넬, 중국 ‘양모’ 회사 지분 소유..
  4. 중국 클라이밍 산업, 중산층 인기 업..
  5. 크리스마스에도 참담한 中 극장가…전년..
  6. 上海상윤무역, 韩 비나텍㈜과 글로벌..
  7. 징동의 ‘통큰’ 연봉 인상…고객센터..
  8. 中 3차산업 종사자 5년만 26% 증..
  9. 테슬라 상하이 에너지저장 슈퍼팩토리,..
  10. ‘라네즈’ 중국 매장 철수? 아모레퍼..

사회

  1. 상하이 새해맞이 행사, 지하철 연장..
  2.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한국학교..
  3. 만원클럽 6차 장학생 27명 선정
  4.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5. 제주도 체류 중국 관광객 “배타고 중..
  6. 무인 택배 차량과 접촉사고, 사고 책..
  7. [신년사] ‘푸른 뱀의 해’ 새로운..
  8. [신년사] '을사년' 꿈꾸는 대로 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2.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3.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4.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2.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8. [무역협회] 中언론, "중국, 여전히..
  9. [무역협회] 글로벌 반도체 산업 회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