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바이두, 3년간 자율주행차 1000대 생산…가격은 8000만원대

[2021-06-18, 14:00:30]

기술 검증이라는 ‘전반전’을 마친 바이두가 이제는 상용화라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17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이자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기업인 바이두(百度)가 처음으로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크폭스(极狐汽车)와 협업해 전기차 ‘아폴로문’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향후 3년동안 1000대의 자율주행 무인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게다가 바이두는 이날 처음으로 무인차의 가격대를 공개했다. 차량과 무인 주행 시스템 등을 포함해 약 48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8400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랫동안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가 될 수 없었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격이었다. 실제로 많은 자율주행차의 차량 1대 비용이 최소 1-200만 위안에 달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정도의 가격이라면 별도의 운전기사를 고용하는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도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 시기가 좀 더 앞당겨 질 수 있다.


최근에 개발한 Apollo Moon 하드웨어의 경우 약 2~3만 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해 약 5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자유 여행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인 만큼 만약 자율주행차를 5년 동안 할부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월 납부금은 8000위안이다.


현재 1선 도시에서 모바일 콜택시 기사들의 급여만 한달 8000위안 수준이다. 2선 도시도 5000위안 이상이다. 결국 자율주행 무인차를 한달에 8000위안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지금 시장에 출시되어도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의미다.


국제데이터(아시아)그룹이 발표한 ‘2020년 스마트자동차 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세계 최대의 자율 주행 자동차 시장이 될 전망이다. 센서, 컴퓨팅, 프로그램을 포함한 자율 주행 자동차 관련 시스템 비용이 2023년부터 낮아지기 때문에 2025년~2027년 안에 상용화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바이두 자회사 아폴로는 중국  최초로 고속도로 제외 일반 도로주행에서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T4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올해 4월까지 1000만km 이상의 거리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안전요원 없이 무인 상태로 완료한 거리는 15만km에 이른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25 청사의 해, 상하이 새해 맞..
  2.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3. 상하이 새해맞이 행사, 지하철 연장..
  4. 中 내년 경제 전망…키워드는 ‘소비..
  5.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7. 도요타,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렉..
  8.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9. 샤넬, 중국 ‘양모’ 회사 지분 소유..
  10.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한국학교..

경제

  1. 中 내년 경제 전망…키워드는 ‘소비..
  2. 도요타,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렉..
  3. 샤넬, 중국 ‘양모’ 회사 지분 소유..
  4. 중국 클라이밍 산업, 중산층 인기 업..
  5. 크리스마스에도 참담한 中 극장가…전년..
  6. 上海상윤무역, 韩 비나텍㈜과 글로벌..
  7. 징동의 ‘통큰’ 연봉 인상…고객센터..
  8. 中 3차산업 종사자 5년만 26% 증..
  9. 테슬라 상하이 에너지저장 슈퍼팩토리,..
  10. ‘라네즈’ 중국 매장 철수? 아모레퍼..

사회

  1. 상하이 새해맞이 행사, 지하철 연장..
  2.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한국학교..
  3. 만원클럽 6차 장학생 27명 선정
  4.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5. 제주도 체류 중국 관광객 “배타고 중..
  6. 무인 택배 차량과 접촉사고, 사고 책..
  7. [신년사] ‘푸른 뱀의 해’ 새로운..
  8. [신년사] '을사년' 꿈꾸는 대로 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2.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3.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4.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2.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8. [무역협회] 中언론, "중국, 여전히..
  9. [무역협회] 글로벌 반도체 산업 회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