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11월 1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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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디즈니랜드' 확진자 방문에 잠정 폐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하이시 질병예방통제실은 비상 통보를 발령했다고 환구망은 1일 전했습니다. 10월 30일~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모든 사람은 자발적으로 지역 사회에 보고하고, 즉각 인근 지정 의료기관에서 핵산 검사를 진행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 기간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자는 이틀간 봉쇄 관리를 진행하며, 12일간 엄격한 지역사회 관리를 받게 됩니다. 앞서 잔(占, 여)씨는 동행자 양(杨)씨와 함께 10월 29일 열차 G1382편을 타고 장시성 상라오(上饶)에서 상하이로 향했고, 10월 30일 K287편으로 상하이에서 상라오로 돌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10월 30일 오전 6시30분경 차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로 이동, 입장 후 오후 5시경 디즈니랜드에서 나왔습니다. 10월 31일 오전 잔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양씨는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한편 잔씨가 탑승한 열차의 8개 객실 사람들의 정보는 추적 관리를 위해 관련 성시(省市)에 전송했습니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타운은 11월 1일과 2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2. 올해 솽스이 ‘문자 폭탄’ 없어지나… 中 공신부 “동의없는 마케팅 문자 발송 금지”
중국 최대 쇼핑축제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을 앞두고 중국 공신부가 전자상거래 업체의 ‘문자 폭탄’을 금지하는 규정을 내놓았습니다. 28일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화부 정보통신관리국은 25일 행정지도회의에서 알리바바, 징동, 핀둬둬, 메이퇀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솽스이’ 기간 소비자의 동의 또는 요청 없이 마케팅 문자를 발송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회의는 “최근 몇 년간 ‘솽스이’ 기간이면 쏟아지는 마케팅 스팸 메시지 탓에 민원이 집중 폭발한다”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관련 민원은 전체의 90%로 이로 인해 대량이 소비 금융 관련 스팸 정보 민원이 파생되고 있다”면서 “특히 플랫폼은 가입자가 마케팅 정보 수신 항목을 암묵적으로 동의하도록 유도하고 이 같은 허점을 이용해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는 명백한 소비자 권익 침해”라고 강조했습니다.
3. 화웨이, 3분기 매출 38% 급감... 스마트폰 타격 커
중국 화웨이(华为)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8%나 급감했습니다. 미국의 제재가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고, 새로운 잠재 성장 영역은 아직 성숙한 시기에 미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29일 전했습니다. 화웨이의 29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3분기 매출액은 4558억 위안(약 83조49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이 줄었고, 순이익률은 10.2%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의 추산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354억 위안에 달하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8% 급감한 수치입니다. 화웨이 측은 세부적인 사업부의 3분기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3분기 매출 감소는 주로 스마트폰 등 소비자 사업부문 때문이라고 밝히며, "예상에 부합했다"고 자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제재가 화웨이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준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4. 재중 韩기업 '공장내 금연, 한국인은 예외' 공문에 누리꾼 분노 폭발
최근 중국에 소재한 한국기업의 '금연 공지문'에 중국 누리꾼들의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관찰자망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매체는 최근 장쑤성 난징의 한 한국기업이 발표한 '금연 고지문'이 논란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통지문은 "하루 동안 모든 공장내 금연을 실시한다"면서 "집행 대상은 한국인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라고 적시한 겁니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한국인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라는 규정은 누가봐도 중국인을 경시한 행위로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은 "한국 독자 기업으로 공장내 한국인은 모두 관리직이며, 현재 문제가 된 공고문에서 '한국인 제외'라는 문구는 삭제됐다"면서 "하지만 기업은 반드시 (중국 직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관련 소식은 인터넷과 SNS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수많은 누리꾼의 맹비난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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