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16개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 문화관광국이 문화∙관광업계의 방역 조치를 한층 더 강화했다.
2일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상하이시 문화관광국은 코로나19 해외 유입 방지를 위해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의 해외 단체 여행 상품과 ‘항공권+호텔’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
타 지역(跨省) 관광 상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는 중∙고위험 지역이 소재하고 있는 성(省, 또는 구∙시)의 단체 관광 상품과 ‘항공권+호텔’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이 밖에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는 관광객 유치, 조직, 접대 과정에서 반드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단체 관광객 규모를 철저히 제한해야 한다. 관광 특별열차 운행은 잠정 중단된다.
상하이 내 A급 관광지 방역 조치도 더욱 강화될 방침이다. 관광지는 반드시 인원을 제한하고 사전 실명 예약제를 실시하며 인구가 밀집되는 절정 시간대를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 또, 실내 장소, 물건, 환경 등에 소독을 철저히 하고 관광객들간 1미터 사회적 거리를 지키도록 권장해야 한다.
호텔 등 숙박업체에 대한 방역 조건도 제시했다. 호텔은 투숙객 진입 시 건강코드 검사,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권장 등 기본 방역 지침을 준수하도록 하고 객실 내 식기 소독, 식당 내 비접촉식 주문 및 결제, 공용 젓가락 사용 등 세부 방역 작업을 엄격히 시행해야 한다.
이 밖에 공연장, 박물관, 공공도서관, 문화관, 지역사회 문화활동센터, 미술관, 오락장소, 마작실, PC방, 사회예술수준 평가 현장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밀집된 공간의 위생,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