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년 넘게 사업을 영위했던 차이나텔레콤 미국 자회사의 면허가 취소되었다.
3일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차이나텔레콤 미국 자회사의 면허 취소안이 투표로 통과되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차이나텔레콤의 자회사는 이미 미국에서 20년 넘게 운영하던 곳이다. 차이나텔레콤은 “미국의 법률과 관리감독을 준수하며 미국 국내 고객에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별다른 위법 사항도 알리지 않은 채 그저 “미국 사용자의 정당한 권리를 저해했다”고만 주장한다고 비난했다. 결국 미국의 결정에는 ‘합법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최근 들어 미국이 국가 보안을 이유로 계속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는 국가 권력을 남용해 중국 기업에 대해 이유 없는 압박을 가하고 있어 이는 국제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측은 미국에 차이나 텔레콤에 대한 조치를 철수할 것으로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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