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홍콩을 제치고 중국의 경쟁력 도시 1위로 부상했다.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및 중국 사회과학출판사는 공동으로 '중국도시 경쟁력 19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상하이는 홍콩과 선전을 제치고 종합 경제 경쟁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텐센트뉴스는 5일 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국가 직속의 중국 철학사회과학연구의 최고 학술기관이자 종합연구센터로 권위 높은 영향력을 지닌 기관이다.
올해 종합 경제 경쟁력순위 상위 10위는 상하이, 선전, 홍콩, 베이징, 광저우, 쑤저우, 타이베이, 난징, 우한, 우시 순으로 선정됐다.
상하이는 국제해운 글로벌 3위, 항만 컨테이너 출하량 세계 1위, 국제금융 글로벌 3위, 외자무역 규모 글로벌 1위, 항공실력 글로벌 4위, 경제규모 글로벌 6위, 공업 글로벌 3위를 차지해 명실공히 국내외 중국 최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중국사회과학원의 올해 국제해운중심 순위에서 상하이는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상하이 항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와 가장 밀집한 노선, 가장 넓은 운송 범위를 가진 항구로 발돋움했다. 강대한 무역력과 해운력은 상하이의 강력한 물류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최대 해운그룹인 중국원양해운그룹(COSCO Shipping Group),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상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COSCO Container Lines, Shentong(申通), YTO(圆通) 등 기타 유명 물류 회사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민간 대형 물류 기업 Chuji Major-Package(楚基重大件)물류도 상하이에 둥지를 틀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하이전화중공(上海振华重工)이 생산하는 컨테이너 크레인은 글로벌 시장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한다. 상하이의 경제, 해운 및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로 상하이는 도쿄, 뉴욕을 바싹 추격 중이며, 앞으로 글로벌 최대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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