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11월 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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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상무부 “RCEP 내년 1월 1일 10개국 발효”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2일 RCEP 보관기구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사무국으로부터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 6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비아세안 회원국 4개 국가가 정식으로 승인서를 제출하여 협정 발효 문턱에 달했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협정 규정에 따라, RCEP는 2022년 1월 1일부터 이들 10개국에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RCEP에 가입한 15개 국가의 총 인구 수는 22억 7000만 명, GDP는 26조 달러, 수출 규모 5조 2000억 달러로 모두 세계 전체의 약 30% 비중을 차지합니다. RCEP 체결로 세계 3분의 1의 경제체가 일체화된 큰 시장을 형성하는 셈입니다. 협정이 정식 발효되면 이들 국가간 거래되는 제품 90% 이상에 즉시 또는 단계적 무관세가 적용돼 수입 원가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 中 각지 ‘사재기’ 현상 기승… 정부는 ‘식량 재고 역대 최고’
지난 1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생필품 비축’ 권고로 불을 지핀 불안감이 중국 각지 ‘사재기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충칭, 허난 정저우, 장쑤 창저우, 치동, 안후이 벙부 등 다수 지역에서 심각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 장쑤성 창저우의 한 대형 마트에는 평일이었음에도 쌀, 밀가루, 면, 식용유 등 생필품 구매를 위해 찾은 시민들로 가득했고, 장쑤성 치동시 대형 마트의 생필품도 동이 났습니다. 충칭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일 ‘올 겨울, 내년 봄 채소 등 생필품 시장의 안정 가격 보장 공급에 대한 통지’에서 “가정은 일정 수량의 생필품을 비축해 일상 생활과 돌발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악화된 양안관계를 지적하며 정부가 ‘전쟁에 대비하라’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확대 해석했습니다. 중국 국가 식량 물자 비축국 관련 책임자는 3일 “현재 식량 재고 총량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국내 식량 시장 공급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 있다”고 발표하며 사재기 현상을 진화했습니다.
3. 中 신규 확진자 78명 중 본토에서 68명 발생
4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명으로 이중 본토 확진자는 68명, 해외 유입은 10명으로 확인했다고 국가위생건강위는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없었고, 신규 의심환자는 1명으로 해외에서 상하이에 유입된 사례입니다. 완치 퇴원자는 29명, 의학관찰 대상에서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1990명,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었습니다. 4일 24시 기준, 중국 전역의 현재 확진자는 1129명(중증 환자 37명 포함), 누적 완치자는 9만1840명, 누적 사망자는 4636명, 누적 확진자는 9만7605명, 현재 의심환자는 4명입니다.
4. 中 부동산개발 '카이사그룹' 거래중단... 헝다 촉발 '유동성위기' 확산
중국의 헝다 사태로 촉발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채 문제가 여타 부동산 개발업체의 유동성 위기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5일 오전 카이사그룹(佳兆业集团, Kaisa Group)을 비롯해 자회사인 카이사캐피탈(佳兆业资本), 카이사뷰티(佳兆业美好), 카이사헬스(佳兆业健康)는 홍콩증권 거래소에서 거래 중지를 발표했습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최근 카이사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3일 카이사그룹은 금융 자회사인 진헝차이푸(錦恒財富)를 통해 판매한 금융투자상품의 만기에 고객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습니다. 카이사그룹은 "올해 엄격한 부동산 시장 환경 및 국제 평가기관의 등급 하향 조정 등 불리한 요인들로 인해 그룹의 유동성이 '전대미문'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사는 주택 판매 기준으로 중국에서 25번째로 큰 부동산 개발업체로 알려졌으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해외 부채는 3000억 달러로 헝다에 이어 2번째입니다.
5. 상하이, '2021 중국 경쟁력도시 순위'에서 1위!
상하이가 홍콩을 제치고 중국의 경쟁력 도시 1위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및 중국 사회과학출판사는 공동 발표한 '중국도시 경쟁력 19차 보고서'에서 상하이는 홍콩과 선전을 제치고 종합 경제 경쟁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텐센트뉴스는 5일 전했습니다. 올해 종합 경제 경쟁력순위 상위 10위는 상하이, 선전, 홍콩, 베이징, 광저우, 쑤저우, 타이베이, 난징, 우한, 우시 순으로 선정됐습니다. 상하이는 국제해운 글로벌 3위, 항만 컨테이너 출하량 세계 1위, 국제금융 글로벌 3위, 외자무역 규모 글로벌 1위, 항공실력 글로벌 4위, 경제규모 글로벌 6위, 공업 글로벌 3위를 차지해 명실공히 국내외 중국 최고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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