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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와이탄서 펼쳐진 한민족문화제 ‘韩风节’ 성료

[2021-11-05, 16:06:16] 상하이저널
인터챔버 K-PARTY 전야제, 각국 인사들 참여
2021 KOREAN FESTIVAL IN SHANGHAI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한민족 문화제(이하 한풍제)를 북와이탄에 위치한 서울리거 루프탑에서 개최했다. 올해 한풍제는 양일간 출연진 150여 명을 포함 주최측 추산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상해한국학교의 학생들이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하며 공연 실황과 참여 부스 인터뷰를 진행해 동시 접속 2000명(최종 방문자수 2만 3000회)을 훌쩍 넘긴 가운데 축제를 즐겼다. 과거 홍첸루 일대에서 진행을 했던 한민족문화제는 올해 중국 방역지침이 엄격해짐에 따라 야외 행사가 허가되지 않아 북와이탄 루프탑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게 된 것. 

상하이 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이혜선) 연주와 함께 김승호 상하이총영사의 축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준용 회장의 개회사로 한풍제 시작을 알렸다.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김승호 상하이총영사


이준용 회장은 “방역지침에 따라 작년과 달리 단 하루 개최되는 한풍제지만 홍췐루를 벗어나 와이탄의 화려한 전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코로나로 위축된 교민들의 마음이 위로 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교민사회의 방역관리에 헌신한 박상윤 상해한국상회 전임 회장의 대통령표창 전수식이 이날 한풍제 행사에서 진행됐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박상윤 전임 상해한국상회 회장(左)


 

 

지난해 한풍제에서 큰 각광을 받았던 전통복식 퍼레이드도 ‘왕가의 산책’을 주제로 조선시대 임금과 궁중 복식을 선보였다. 지난 해에 이어 마술사 전성민팀의 환상적인 마술공연이 펼쳐졌다. 


한풍제 주요 행사로 자리잡은 상하이화동한식품발전협의회 주관의 ‘나도가수다’는 올해 13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와이탄 조명 속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1등은 ‘감사(김동률)’를 부른 정철 씨가 차지했다. 2등에 김한주, 임채연 댄스팀, 3등에 ‘막걸리나’를 부른 김경민 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 8명이 인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화장품 브랜드 이너벨라의 고급 부상도 선물로 주어졌다. 

 나도가수다 1등 수상자 정철 씨 

 

  

  

 

  

또한 축하 무대에 고창언 상해한국학교 교사의 어쿠스틱밴드 ‘ACU’의 공연이 펼쳐져 현장의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조선족동포들로 구성된 팅커벨 팀의 멋진 북장단 공연, 상하이 직장인 밴드인 ROCK&BREAK(리더여만수)과 HOT(리더 김성훈) 밴드가 K-POP. 락음악 등 다양한 곡을 공연했다. 또 외국인으로 구성된 APOLLOS 밴드(리더 ANDREW)가 세련된 음악을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한풍제 전야제로 치어진 ‘인터챔버 K-PARTY’에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상하이 45개국 상회 회원들과 중국 각 지역 정부와 민간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한풍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야제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방연된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드라마 속 게임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한국의 문화와 경제를 알리는 행사가 병행됐다. 또 행사기간 aT농수산유통공사, 전북, 광주, 제주, 여성경제인협회, 상하이화동한식품발전협회 등 전용부스가 설치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올해 한풍제를 총 기획•진행을 맡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박상민 부회장은 “비록 코로나 상황에서 교민사회가 크게 위축이 되고 제한된 환경에서 치러진 한풍제지만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예행연습으로, 또 상하이 교민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로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28년 역사 중 국제상회에 첫 선을 보이는 행사인 인터챔버 K-PARTY는 우리 문화를 알리고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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