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11월 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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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이디라오' 300개 매장 문 닫는다... 시총 35조원 증발
중국 최대 훠궈(火锅)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捞)가 연말까지 300개 매장 문을 닫습니다. 8일 시가 기준 올해 하이디라오의 주가는 66.5% 하락해 시가총액 2323억 홍콩달러(약 35조3514억원)가량이 증발했다고 계면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실상 업계는 이번 하이디라오의 대규모 폐점 소식이 의외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하이디라오는 대대적인 매장 확장으로 회전율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하이디라오의 본토 매장 회전율은 테이블당 하루 4.8회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그 수치는 3.6회로 감소, 올해 상반기에는 1일 3회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신규 매장이 늘면서 전체 평균 회전율이 감소한 탓입니다. 특히 3선 도시의 회전율은 하루 2.9회에 불과하고, 1,2선 도시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하이디라오는 경영 개선을 통해 2년 이내에 폐쇄 매장을 재개장할 계획이며, 기존 직원을 해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中 신규 확진자 89명 중 본토 65명... 랴오닝 20명 중 12명 무증상감염
7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이중 본토에서는 65명, 해외 유입은 2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와 신규 의심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규 완치, 퇴원자는 56명, 의학관찰 대상에서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1620명,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었습니다. 7일 24시까지 중국 전역의 현재 확진자는 1202명(중증 환자 28명 포함), 누적 완치자는 9만1985명, 누적 사망자는 4636명, 누적 확진자는 9만7823명, 현재 의심환자는 1명입니다. 중국 전역의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46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이 12명, 본토 발생은 34명입니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에서 확진으로 전환된 사례는 21명(해외 유입 3명 포함)입니다. 8일 오전 6시30분 기준, 중국 전역의 고위험 지역은 5곳, 중도 위험지역은 68곳입니다.
3. 中 핑안굿닥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전략합작 체결
중국핑안(中国平安)의 산하 온라인 의료건강 플랫폼인 핑안굿닥터(平安好医生)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ZN.L)과 전략적 합작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의약품 소매 혁신, 만성질환 관리 등의 방면에서 심도있는 협력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은 8일 전했습니다. 핑안굿닥터는 "양사는 제4차 중국국제 수입박람회에서 해당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객에게 가치있고, 업계에 도움이 되는 의료헬스 서비스 혁신 모델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략 합작 협정에 따르면, 양측은 각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만성질환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온라인 서비스 시나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만성질환 서비스센터를 공동 설립할 방침입니다. 또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질병과학 대중화 등의 방면에서 합작을 진행하고, 의약산업 체인에 인터넷 + 의료헬스의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4. 7년간 버려졌던 강아지, 경매서 3000만원에 낙찰
중국에서 지난 7년간 주인에게 버려졌던 강아지가 온라인 경매에서 16만 위안(약 2964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올해 8살이 된 시바견이 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베이징 차오양구의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바견은 애완동물 훈련소에 맡겨졌다가 양육비가 체납되어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오전 열린 온라인 경매는 500위안으로 시작해 24시간 뒤 끝날 예정이었지만,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매를 시청하고, 480명이 입찰하는 등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 입찰은 이튿날 오후까지 연장했습니다. 결국 4일 오후 2시37분에 267차례의 경매 끝에 16만10위안에 낙찰됐습니다. 수컷인 시바견의 이름은 '뎅뎅(登登)'으도 지난 2014년 베이징의 한 애견 스쿨에 버려졌습니다. 주인은 1년간의 양육비를 지불했지만, 1년이 지난 뒤에도 뎅뎅을 찾으러 오지 않았고, 추가 비용도 미납된 상태였습니다.
5. 후베이 20대 여성, 새벽 조깅 나갔다 주검으로 발견
새벽 조깅을 나갔다가 실종된 20대 여성이 닷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홍싱뉴스는 후베이성 스옌시(十堰市) 주산현(竹山县)에 사는 21살 여성 주(朱)모 양의 주검이 5일 새벽 공원 산속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주양의 모친은 "딸은 매일 새벽 5시경 조깅을 하는 습관이 있었다"면서 "날이 좀 더 밝으면 나가라"고 타일렀지만 어김없이 이른 새벽 조깅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가족들은 딸의 사인이 사고사가 아닌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관할 공안국은 통지문을 통해 "11월 1일 22시 공안국은 주씨로 부터 딸 주모 양이 오전 운동을 하러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즉시 전담반을 구성하고 수색에 나섰으며, 관련 정보를 사회에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 언론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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