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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경제성장률 4.8%, 전망치 5% 하회

[2022-04-18, 12:09:21]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4.8%로 잠정 집계됐다.

신경보(新京报)를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액은 27조178억위안으로 잠정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1.3%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경제 운영에 하방 압력이 비교적 크지만,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1차 산업의 부가가치가 1조95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조6187억 위안으로 5.8% 증가,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5조3037억 위안으로 4.0% 증가했다.

올해 중국 내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중국 경제는 3중압력(수요축소, 공급충격, 성장전망 악화) 외에도 1분기 외부 환경의 불확실 요인이 크게 증가했다. 가령 글로벌 코로나19의 확산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원자재, 에너지, 광물 자원 부족,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등의 여파가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화하시보(华夏时报)는 전했다.

이 같은 배경 하에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인 5%를 하회했다.

농업 부가가치는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1분기 전국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1분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및 금융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각각 10.8% 및 5.1% 증가했다. 1분기 국가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그 중 3월은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1분기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10조865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전국 고정 자산 투자 규모는 10조487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1분기 화물 수출입 총액은 9조4151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이 중 수출액은 5조2260억 위안으로 13.4% 증가, 수입액은 4조1891억 위안으로 7.5% 증가했다. 무역 흑자는 1조369억 위안을 기록했다.

1분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 이 중 도시는 1.2% 상승, 농촌은 0.7% 상승했다.

1분기 전국 도시·농촌의 신규 고용은 285만 명, 실업률은 평균 5.5%를 기록했다.

1분기 전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345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 물가요인을 제외한 상승률은 5.1%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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