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식료품 확보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교민들을 위해 '2022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팀(이하 코로나 대응팀)'이 나섰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총영사관과 유관기관, 교민단체 등이 함께 하는 코로나19 대응팀은 봉쇄로 인해 배송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 유학생과 교민들에게 직접 구호품을 배송하고 있다.
지난 17일 식품 구입 배송이 어려운 고립된 지역 교민들의 구호품 신청 지원을 받고, 18일 호텔 체류 중인 118명과 교민 33명에게 라면, 김치, 물, 햇반, 즉석식품 등 구호품을 배송했다. 식료품 확보 어려움을 호소한 유학생 450명 중 100명 학생에게 지난 14, 15일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구호품이 긴급 지원됐다.
또한 18일 충밍도 호텔 체류 중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시설로 이송된 교민 9명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봉쇄 교민 구호품은 코로나19 대응팀의 ‘희망나눔’ 모금과 총영사관 예산으로 마련되며 우리 기업들의 물품 기부로 지원되고 있다. 물품 기부에는 빙그레, 풀무원, 대상(청정원), 농심, 이마트, 이랜드, 블루아이(코리아부동산), 파리바게뜨, 현대그린푸드, 제주녹색이 협찬했다.
한편, ‘희망나눔’ 기부금은 17일 자정 기준 667명이 참여해 43만 5837위안(8442만원)이 모금됐다.
‘2022 코로나19 대응팀’은 한국상회, 총영사관, 코트라, 무역협회, 항공사, SOS솔루션, 한식품협회 등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긴급 구호가 필요한 교민들은 코로나19 대응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2022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팀]
•상해한국상회: 182-2171-8413
•상하이총영사관: 138-1650-9503(4)
•의료 응급: 157-2144-5059
•의료 상담: 181-1754-8183
•157-2144-5051,5059(응급)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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