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산 검사 인원 2억 명 돌파, 방창병원(方舱医院, 임시 격리 시설) 120개, 병상 30만 장...이는 2개월 가까이 이어져 온 상하이시 코로나19 전파 관련 수치다.
28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3월 28일 상하이가 공식적으로 도시 봉쇄를 시행한지 딱 한 달이 지난 지금 상하이시 누적 감염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시의 코로나19 전파는 지난 22일 정점을 찍은 뒤 6일 연속 양성 감염자의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핵산 검사 인원 2억 명, 120개 방창 병원
누적 사망자는 285명
3월 10일부터 4월 17일까지 상하이시가 공식적으로 실시한 PCR 전수조사는 13회다. 이미 검사 인원은 2억 명을 넘어섰다. 4월 19일부터 봉쇄 통제 구역에서 연속 3차례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 4월 27일~30일까지 핵산+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봉쇄 통제, 관리 통제와 방범구역으로 나눌 예정이다.
현재 상하이에 설치한 방창병원은 120개, 병상수는 약 27만 개이며 이송 센터 50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모든 감염자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방창병원의 퇴원 인원수는 하루 평균 6000명 정도로 평균 입원 기간은 6.8일 정도였다. 퇴원 인원 6만 5000명 중 중증으로 전환된 사례는 20여 명으로 전체에서 약 0.03% 정도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하루 평균 4~50명씩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처음으로 본토 사망자 3명이 발생한 이후 27일까지 이미 285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상하이시 당국은 모든 사망자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코로나19가 아닌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열린 상하이시 코로나19 현황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사회면 칭링을 달성한 지역에 한해 제한된 인원, 제한된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된 활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전면 개방은 아니지만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조심스럽게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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