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가 전국에서 발생하면서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여러 지역에서는 서둘러 핵산 검사 주기를 줄였다.
14일 건강시보(健康时报)에 따르면 7월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핵산 검사 횟수를 늘리기 시작했다. 즉 이전의 5~7일 마다 한 번씩 받았다면 이제는 2~3일마다 한 번으로 검사 간격을 줄인 것이다.
저장성 항저우: 상시 검사 기간 7일→3일
지난 10일 항저우시는 ‘상시화 핵산 검사 횟수 변경 보고’를 발표해 7월 11일 0시를 기점으로 항저우에 거주하는 사람은 72시간 마다 자발적으로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13일 0시부터는 72시간 이내 검체 채취서 또는 핵산 검사 증명서가 없는 사람은 공공장소 진입과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된다.
원래 항저우의 경우 지난 6월 25일 0시를 기점으로 상시 핵산 검사 간격을 72시간에서 7일로 연장했지만 보름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셈이다.
안후이 허페이 : 상시 검사 기간 7일→5일
9일 허페이시는 상시 핵산 검사 기간을 5일에 한 번씩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허페이시의 경우 지난 6월 22일부로 상시 핵산 검사를 잠정 중단했었지만 역시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정기 핵산 검사가 부활했다.
난창&산동: 공공장소 출입 및 대중교통 이용 시 48시간 핵산 증명서 필요
장시성 난창시에서는 11일부터 마트, 호텔, 시장, 영화관, 식당 등 모든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48시간 핵산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산동성의 린이(临沂)시의 경우 버스 터미널 출입 시 48시간 핵산 검사 증명서가 필요해졌다.
하이난 하이커우의 경우 시내 모든 오락 시설물에 대해 1주일 동안 영업을 정지하고 하이커우를 떠날 경우 48시간 핵산 검사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최근 갑작스럽게 본토 감염자가 증가로 인해 페쇄식 관리를 하고 있는 간수성 란저우시는 13일 0시부터 란저우 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반드시 24시간 이내 핵산 검사서를 소지하라고 방역 수칙이 변경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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