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임정학교' 유적지탐방 역사강의 등 5년간 7000명 참여
히어로 역사연구회가 5년간 진행해 온 ‘HERO 임정학교’가 100기를 맞았다. 히어로 역사연구회는 지난 19일 코로나로 연기된 ‘임정학교 100기 기념식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1921년 임시정부 각료들이 신년축하식 기념사진을 촬영했던 역사적인 현장인 용안백화점(永安百货)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리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임정학교 5년 여정에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임정학교를 이끌어 온 히어로 역사연구회 이명필 대표는 “이곳 상하이는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정해진 곳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우리 독립운동의 분출구며, 민주공화정을 꿈꾼 민권의 발상지이다. 임정학교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뿐만 아니라 이곳 중국 대륙에서 중국인들과 함께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한 한중 두 나라의 우호 및 연대투쟁의 선양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임정학교 의의를 밝히고 “이제 임정학교는 100기를 지나 또 다른 100기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5년간 진행해 온 임정학교를 회고했다.
‘HERO 임정학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둔 2018년 3월 1기를 시작해 올해 11월 16기를 진행했다. 지난 5년간 강의와 탐방을 포함 연인원 7000여 명이 참여했다. 10대 초등학생부터 70세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참여 속에서 ‘상하이 거주 청소년’, ‘아빠와 함께하는 역사기행’, ‘어머니회와 함께 하는 여성독립운동’, 상하이여성경제인회, 백범 스카우트 등 각 단체와 역사 유적지 탐방을 함께했다. 임정수립 100주년의 해인 2019년에는 한국에서 상하이를 방문한 많은 단체를 대상으로 2박3일에서 5박6일에 이르는 역사탐방에 역사해설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후 임정학교 100기를 앞둔 올해 봄 상하이 도시봉쇄로 모든 활동이 중단되자 히어로 역사연구회는 우리 독립유적지와 독립운동사를 설명하는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역사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과 심화 강의로 진행한 임정학교 100기는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동남아국가 한인 자녀들까지 참여하는 임정학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 100기를 지나온 ‘HERO 임정학교’는 앞으로도 상하이 각 단체들과 협업하며 또 다른 100기를 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임정학교 100기 기념식에는 붓을 든 독립운동가 창강 김택영 선생 증손자 김계생 씨, 임시정부 내무부에서 활약한 김복형 지사의 손자 김광릉 씨,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유기석 선생의 손자 유화 씨, 독립지사 오영선 선생의 증손녀이자 임정 초대 국무총리 이동휘 선생의 증외손녀 호패화 씨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함께했다. 또한 임정학교 1기 수료자를 비롯 상하이총영사관, 상해한국상회, 윤봉길기념사업회, 민주평통, 민화협, 흥사단, 안중근 평화재단, 어머니회, 여성경제인회, 공감 등 각 기관, 단체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2부에서는 상하이드림봉사단, 다봄주말학교, 국악인 민수진, 리앙 앙상블, 민화협 중창단, 등이 다양한 공연으로 임정학교 100기를 기념하고 축하했다.
고수미 기자
상해한국학교(한국인회) 이준용 회장 축사
상하이총영사관 공공외교 영사 축사
후원단체 업체 감사패 전달
대한민국 임시헌장 낭독
민화협 중창단 노래 공연
다봄한국주말학교 노래 공연
리멤버 리앙 앙상블 연주
국악인 민수진 가야금 병창
상하이드림봉사단 시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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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협 중창단 노래 공연 사진배경에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라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나 항일 독립운동과 개념이 다른 민주화운동 당시 부른 노래인데데...왜 이런 글을 붙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