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632명 감염자 중 88.8%(561명) 타 지역 감염과 관련
최근 상하이에 보고된 코로나19 감염자 중 89%가 타지역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하이시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시민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상해발포(上海发布)는 28일 “최근 타지역(外省市)의 전염병 확산과 인력 이동이 증가하는 등의 요인으로 상하이시의 ‘외부 전염병 유입 방지, 내부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역학 조사 결과, 현재 상하이시의 본토 양성 감염자의 감염원은 주로 타지역(外省市)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시에 보고된 632명의 감염자 중 88.8%인 561명이 타지역 전염병과 관련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타지역에서 직접 상하이로 들어온 277명의 감염자 중 80%는 ‘현지 도착 검사(落地检)’ 및 ‘3일 3회 검사(三天三检)’중 발견했다.
한편 상하이시 다수의 택배업체들이 전염병 예방 통제 규정을 위반해 행정 처벌을 받았다. 여기에는 웬통(圆通), 중통(中通), 선통(申通), 윈다(韵达), 지투(极兔), 순펑(顺丰), 징동(京东), 더방(德邦), 차이냐오(菜鸟) 등이 포함된다.
당국은 해당 업체들에게 전염병 예방 정책을 엄격히 시행하고, 책임 추적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택배 분류 작업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기한 내에 시정 완료할 것을 명령하고, 1만 위안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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