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빙설산업 시장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중국내 겨울 스포츠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화사는 2일 전했다.
2021년 빙설 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1.88% 증가한 5788억위안(약107조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8000억위안(약 148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그 규모가 1조위안(약18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본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Trip.com) 그룹은 “2021-2021년 겨울 시즌에 자사 플랫폼의 스키어 수는 연간 70% 이상 급증했다”면서 “빙설 관광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키어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게 아니라 스키를 취미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두 번의 겨울 시즌 동안 스키 트레이닝과 관련된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의 강력한 잠재력에 주목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령, 동북부의 지린성은 관광, 스포츠, 문화 및 장비를 핵심으로 하는 현대 빙설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쑨촨왕(孙传旺) 샤먼대 교수는 "빙설 산업의 공급 측면은 안전·친환경·고품질·건강한 소비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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