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ZAKER> |
<사진출처: ZAKER>
아이폰을 벤치마킹해서 이를 능가하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힌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샤오미13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11일 저녁 샤오미(小米)는 ‘샤오미13’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 자커(Zaker)는 전했다. 2세대 스냅드래곤 8,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샤오미13의 가격은 3999위안부터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레이쥐(雷军) CEO는 1년전 아이폰(iPhone)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혀 많은 누리꾼들의 비웃음을 샀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샤오미가 아이폰을 벤치마킹할 용기와 결단력이 없다면 어떻게 고급형 휴대폰을 만들 수 있겠는가? 아이폰을 본격적으로 벤치마킹하는 것은 아이폰을 통해 배우고, 그것을 능가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라면서 “따라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영역 모두 아이폰을 열심히 벤치마킹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샤오미는 매년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오직 2개의 브랜드만이 듀얼 사이즈를 고급형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바로 애플과 샤오미다. 듀얼 사이즈는 2개의 화면을 커스터마이징해야 하기 때문에 두배의 비용이 들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샤오미13 시리즈의 경우, 샤오미13은 아이폰14를 벤치마킹했고, 샤오미13 Pro는 아이폰14 Pro Max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 중 샤오미13Pro는 뒷면에 5000만 화소의 렌즈 3개가 장착됐다. 소니의 IMX989 카메라 센서 칩이 내장됐다. 레이쥔 회장은 "IMX989는 샤오미와 소니가 공동개발했으며, 개발비용은 1500만달러로 샤오미와 소니가 절반씩 부담했다"고 소개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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