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을 바라보는 유학생의 시선
학생기자 유지호(저장대 광고학과)
중국 대학교에서 특히나 미디어 및 국제 문화 학원(传媒与国际文化学院)에서 공부하는 3년 동안 계속해서 유학생의 시선에서 중국과 한국의 문화와 정세를 탐색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양국은 이미 미디어를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을 교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거대하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은 다른 것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었지만, 한편 어떤 경우에는 같은 것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큰 차이가 생기기도 했다. 양국의 사이에 있는 유학생으로서 그 교류 속의 한 줄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자단에 입단했다. 상하이저널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여 중국을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차이와 공감을 독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뚜렷한 중국의 모습 전달할 것"
중국은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이상인 나라이다. 생각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 어느새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발전한 과학기술, 그러나 뜬금없는 부분에서 나타나는 부족한 모습까지. 이러한 특이한 부분이 중국이라는 나라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비행기 2시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이고 미디어에서 매일 같이 접하는 친숙한 국가이지만 사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중국에서 유학하는 기간 동안 직접 접한 중국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더 뚜렷한 중국의 모습을 전달하고 싶다.
"잘못된 중국 정보 바로 잡겠다"
학생기자 문정아(저장대 중문학과)
한국 중국 생활을 모두 오랫동안 생활해본 결과, 서로 양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서로에 대한 국가적인 오해와 극대화된 정보가 많고 일부의 것을 보편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잘못된 정보와 몰랐던 부분을 바로 잡고 싶다. 이 뿐만 아니라 두 나라 간의 언론 차이와 가치관 차이를 모두 인정하고 수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확하고 허위가 없는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내가 쓴 기사로 중국 문화 공유"
학생기자 허지영(저장대 일어과)
중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중국이란 나라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에게 중국은 단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문화적으로 가깝다는 느낌을 받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그 크기 만큼이나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또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아간다면 참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서의 유학 생활이 아쉽지 않도록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고 싶던 차에 마침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기자단 활동을 통해 중국의 문화와 상황을 공부하고 그걸 기사로 작성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알아갈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이전에 기사를 써 본 적이 없어 두렵기도 했지만 열심히 노력해 좋은 글을 쓰고 전달하는 학생 기자가 되고 싶다.
"생생한 중국 경험하고 기록"
학생기자 김다은(저장대 영문과)
평소에 중국에서 생활하지만 중국어로 된 기사 혹은 중국과 관련된 뉴스를 챙겨보는 것은 힘들었다. 그래서 직접 기자단 활동을 통해서 빠르게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기자단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 현지에서 지낼 시간이 적었던 만큼, 중국의 모습을 더 생생하고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기록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기자단과의 특별한 인연"
학생기자 김시현(저장대 대외한어과)
어린 시절부터 중국에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흡수했던 중국의 사건들과 새로운 사실들을 대학에 오고나서 당연한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와 같이 중국에 오랜시간 거주한 학생들 역시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았다. 항상 이런 나의 강점을 어떻게 잘 이용해야할지 고민했다. 그러던 와중에 만토우 기자단을 만나게 된 건 우연이 아닌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나진 않더라도 학생기자로써 여태까지, 그리고 현재에도 이어가고 있는 나의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글 쓰는 행위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 중 하나가 기사라고 생각했었다. 평소에도 글 쓰는 행위에 매력을 느끼고 블로그를 포함한 자신만의 공간에서 글 쓰는 것을 즐겼다. 군 휴학을 마치고 복학을 위한 정보를 찾던 도중 만토우라는 곳을 알게 됐다. 만토우 유튜브와 기자단을 보면서 중국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그러던 중 만토우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평소에 관심있던 기자단 활동을 도전 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만토우 기자단으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제 이름이 붙은 기사가 나오는 것을 첫 목표로 삼았고, 첫 번째 목표를 이룬 지금은 만토우 기자단을 시작으로 시사와 경제 문화를 포함한 모든 뉴스와 기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사소한 식사 문화에서 우리가 늘 사용하는 언어까지, 생소할 수 있지만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밀접한 국가임은 틀림없다. 따라서 우리는 쉽게 중국 소식을 접하지만 고정관념으로 비롯된 이유없는 비판과 논리없는 추론은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이는 무지에서 비롯된 생각과 와전된 정보들로 이루어진 생각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들을 쉽게 접하며 서서히 그런 생각들의 진위 여부가 궁금해졌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가 많은 소식들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다.
유학을 하고 있는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중국에 대한 이해가 커져 올바른 눈으로 진짜 중국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시기라는 확신이 든다. 동아리 만토우에 처음 들어왔던 과거부터 기자단의 팀장을 맡고 있는 지금도 진짜 ‘중국’을 알리기 위해 참신한 주제로 주저하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도록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은 변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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