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싱청카’ 개인정보 처리는? 건강코드도 사라질까?

[2022-12-13, 11:07:17]
지난 2020년 2월 말 처음으로 등장했던 방역 통행증 ‘싱청카(行程卡)’ 서비스가 13일부터 공식 종료되면서 지난 3년간 수집된 개인 이동 정보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12일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가 ‘통신 싱청카’ 서비스가 종료되는 13일 자정을 기점으로 사용자 동선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다고 밝혔다고 1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전했다.

공신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통신 싱청카는 누적 139억 건의 조회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싱청카와 함께 양대 방역 통행증으로 꼽혔던 건강코드(健康码)는 중국 국민의 약 9억 명이 발급받아 누적 600억 건 이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3대 통신사는 ‘중화인민공화국 데이터안전법’, ‘중화인민공화국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13일 자정 통신 싱청카 서비스가 공식 종료된 뒤 사용자 동선 관련 데이터를 동시 삭제하여 개인 정보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산물 싱청카 서비스가 공식 종료되자 건강코드 서비스 존속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21세기 경제보도는 “개인의 이동 동선만을 수집했던 싱청카드와는 달리 건강코드가 수집하는 개인 정보는 신분증 번호, 안면 정보, 동선 정보, 건강 증명서 등 훨씬 더 광범위하고 민감하다“며 ”건강코드의 경우 각 지방 정부 자체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통일된 규정과 기준이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 지방 정부는 건강코드와 의료 사회보험, 대중교통, 정무 서비스 등과 연계해서 사용해 데이터 사용 범위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건강코드 데이터의 저장 기간, 삭제 조건 등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건강코드 서비스 종료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건강코드를 위생 건강 서비스 대체 QR코드 또는 도서관, 박물관, 행정기관 등 진입 시 사용할 수 있는 주민 전자 ID, 전자 명함 등으로 전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중국 국무원의 추가 방역 완화 조치가 발표되자 전국 각 지방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12일 베이징, 상하이, 톈진, 허베이, 광시, 구이저우, 충칭, 쓰촨 등 다수 지역이 더 이상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지역의 세부 정보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칭, 저장, 안후이, 장시, 허베이의 5개 성도 11일부터 더 이상 고위험지역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샤오미13 출시, 아이폰 능가하겠다! hot 2022.12.14
    아이폰을 벤치마킹해서 이를 능가하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힌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샤오미13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11일 저녁 샤오미(小米)는 ‘샤오미13..
  • 저장대 학생기자단의 "진짜 중국이야기" hot 2022.12.13
    중국과 한국을 바라보는 유학생의 시선 중국 대학교에서 특히나 미디어 및 국제 문화 학원(传媒与国际文化学院)에서 공부하는 3년 동안 계속해서 유학생의 시선에서 중국..
  • 上海 ‘양성’도 병원에서 진료 가능하다 hot 2022.12.13
    上海 ‘양성’도 병원에서 진료 가능하다 중국에서 방역 ‘신 10조’가 발표된 이후 병원에서도 양성자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 13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 상하이, 공공장소 건강코드·장소마 검사 폐지… 학교.. hot 2022.12.13
    상하이시가 학교, 병원, 요양원 등 특수 장소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의 건강코드, 장소마, 출입QR코드 스캐너(数字哨兵) 검사 의무를 취소했다.12일 상하이시 정부..
  • [선배기자 인터뷰]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 hot 2022.12.13
    진학 예정 대학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합격 대학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한양대 융합전자공학과, 서강대 전자공학과,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재학 이력1 상해한국..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2.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3.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6.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7.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8.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9.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10.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경제

  1.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2.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3.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4.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5.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6.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7. 스타벅스, 3분기 중국 매출 루이싱..
  8. 금구은십? 은구금십! 中 10월 신규..
  9.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2조 ‘어닝..
  10.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사회

  1.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2.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3.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4.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5.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6.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7.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8.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10.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