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2년 12월 1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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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무증상감염자 통계 발표 중단…"실제 감염자 수 파악 불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본토 무증상감염자 통계 데이터 발표를 중단했습니다. 14일 중앙CCTV신문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코로나19 핵산검사가 ‘원하는 경우 검사(愿检尽检)’ 전략으로 실시되면서 다수 무증상감염자가 핵산검사를 하지 않아 이들의 실제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면서 14일부터 더 이상 무증상감염자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기초 의료보건기관이 무증상감염자의 자가 건강모니터링을 지도하고 해당 감염자의 건강 상황을 관찰하여 그에 상응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3일 중국 본토 31개 성(省) 및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신규 확진자 224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2. 중국 유명 부동산 푸리그룹, 창업주 美서 뇌물 공여죄 연루
중국의 유명 부동산 그룹인 푸리그룹에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외 채무 구조 재편에 성공해 최소 2~3년 동안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지만 기쁨도 잠시 이제는 경영진 리스크가 터졌습니다. 13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12일 저녁 푸리부동산 창업주인 장리(张力)가 미국에서의 뇌물 공여죄로 런던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그는 미국 LA 전 공공사업부 주관을 중국에서 접대하고 호텔 숙박 등을 제공한 혐의와 미국 현지 사업 낙찰 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푸리 부동산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회사 차원에서 잘못된 혐의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뇌물 공여죄 소식이 사실임을 간접 인정했습니다.
3. 부동산 재벌 양후이옌, 10번째 中 여성 최고 부호 등극
중국판 포브스 후룬연구원이 12일 발표한 ‘2022 후룬 여성 기업가 부자 순위’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대표 양후이옌이 중국 여성 최고 부호에 10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3일 앙광망에 따르면, 올해 후룬 여성 부호 순위에 오른 50명의 중국 여성 기업가 총 자산은 1조 50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20% 감소했습니다. 후룬 선정 남성 기업가 상위 50명 자산 합계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순위에 오른 여성 부호 중 지난해보다 자산이 불어난 기업가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이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46명은 지난해보다 자산이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1위에 오른 비구이위안 창업주의 둘째 딸 양후이옌은 지난해보다 자산이 무려 1100억 위안, 59%나 감소한 750억 위안으로 집계됐으나 여전히 중국 부호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어 부동산 개발업체인 롱후 그룹의 우야쥔 회장이 자산 735억 위안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 홍콩, 입국자 방역 규제 대폭 완화…‘황마’ 없앴다
홍콩이 입국자, 내국인을 대상으로 적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13일 상관신문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는 14일부터 기존 입국자를 대상으로 적용한 건강코드 ‘황마(黄码)’ 부여, 식당 등 지정 장소 진입 제한 등의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기존에는 입국자가 홍콩 도착 후 사흘간 ‘황마’가 부여돼 식당 등 지정 장소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입국자와 홍콩 시민은 더 이상 ‘안심이동’ QR코드를 스캔하지 않아도 식당 등 실내 지정 장소에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백신 통행증’은 여전히 제시해야 합니다. 이 밖에 홍콩과 중국 본토, 마카오를 오가는 항구와 공항에서 시행되던 국경검문소 검사도 취소됐습니다. 관광객은 도착 전 48시간 내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즉시 통행이 가능합니다.
5. 中 황도 이어 전해질물도 품절 대란…‘코로나 불안’ 반영
중국의 방역 기조 변화에 최근 감기, 열에 좋은 황도 통조림 품귀 현상이 빚어진 데 이어 전해질 물 판매량도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성도상보에 따르면, 최근 대다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전해질 물 품절 사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두 지수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전해질 물 검색 지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2711% 폭증했습니다.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전해질 물의 주간 매출은 전주 대비 1327% 늘었고 배달 플랫폼 주문량 역시 1000%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당국의 급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 전환으로 감염자가 급증하자 고열 시 수분 보충에 좋은 전해질 물을 미리 ‘사재기’해 놓으려는 현지인들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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